본문 바로가기

☆일상

김장 하던날




작년 김치가 아직 저장고에 3통이나 들었기에

올해는 70포기만 하자고 했는데  하다보니 100포기ㅡ.ㅡ

내년에는 김장 안해도 될거 같아요..

 

김장에 선택받지 못한 배추 무우들이 아직도 밭에서 나좀 데리고 가세요 하고있어요ㅡ.ㅡ

불쌍한 것들..

시골은 마을어른들이 돌아다니면서 김장하기에 굳이 내가 할필요는 없기에

배추 잘라서 절이고 새벽에 뒤집어 주는걸로 제가 할일은 끝났어요

그런데 솔직히 김치 버무르는게 나아요

잔 심부름이 더 힘들어요....ㅠ.ㅠ



김치 담는동안 내가 한일...

하우스가서 깻잎 따오기...

하우스 안이라서 따뜻해요~

커피도 있고 잠시 누워서 쉴수있는 공간도있고 냉장고도 있고

옆에 저장고안에는 각종 과일들이 있기에 지상낙원이죠~

여기서 잠시 커피한잔 마시면서 농땡이 쳤어요~



파릇파릇 향기좋은 깻잎이

울집 화초들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밤에 추울까봐 걱정 안해도 되고...

깻잎밭에서 40분 놀았나?

뭔 백포기 버무르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지..ㅡ.ㅡ

정말 어른들은 대단해요~




집에 돌아오니 큰통에 김치들이 소복히 쌓여있고 고기굽고 있네요~

특별히 주문한 AA+등심

난 몇점 먹지도 못했는데 등심 10근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ㅠ.ㅠ

 



김치가 넘 매워서 먹고난뒤 설사만 하고...

내가 먹을김치 따로 담아야 할거 같아요

넘 매워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요...

이로써 올해 큰일은 다 끝났네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이러고 놀아요~  (12) 2012.02.07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ㅋㅋ  (10) 2012.02.02
싱싱한 굴사세요~ㅋㅋ  (6) 2011.11.24
미안해..  (8) 2011.11.16
미니벤치  (14)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