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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약없이 떠납니다



보고싶다고 오라는 사람은 없다
그립다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다
오라는 이도 없고 가야할이유도 없는곳을
무작정 가보고싶다
가지못하면 아무것도 못할것처럼
그냥 무작정 떠나본다
그렇게 훌쩍 떠났다가 다시 내자리를 찾았을때
내삶에 최선을 다할것 같은느낌..
그래서 난 기약없이 떠난다...

다시 내자리로 돌아왔을때는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내영혼이 맑아지시기를 바라면서...


대충 짐을 꾸렸습니다
홀가분하게 즐거운 여행되라는 엄마의 아낌없는 사랑을 담아서
대신 잠자리는 엄마가 정해준 곳에서 자야한다는 약속과함께..
서울부터 여주 가평 춘천 남이섬을 지나아산 대천안면도 무창포를 들려서충추 문경 상주를 거쳐
잠시 집에 들렸다가 경주 포항 영덕 그리고 부산을 마지막으로 10여일간에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더 걸리지도 아님 당장 내일 접을지도 모를 여행이지만
소중한 추억이 있던 모든장소에 추억을 버리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혼자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것입니다..
당분간 폰은 무음입니다
꺼버리면 엄마가 걱정하시니까 꺼버리지는 못하고
어떠한 전화도 못받을것 같습니다
아주 건강히 잘다녀오겠습니다
그동안 빈집 잘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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