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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김천) 청암사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불령산(수도산 1317m) 깊은 자락에 자리 잡은
비구니 사찰로 신라 헌안왕3년(85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몇 번의 큰 화재로
크게 소실된 후 재건하기를 거듭하여 지금의 모습은대운스님이 1912년복원한 모습이다


무주 갔다가 올라오는길..
올해는 그냥 보냈지만 내년에는 좋은 계곡 찾아서 여름을 제대로 즐기자는 목표로
30번 국도따라 성주 무흘구곡 쪽으로 방향을 틀고 올라오다 만난 청암사 표지판..
비도 안오고 시간도 여유로워서 청암사로 고고씽~


청암사는 김천 옛날 솜씨마을을 지나서 있는데일인당 천원씩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청암사 들어가는 입장료인지 알았는데
영수증을 보니 쓰레기 수거비를 받고 있었다
우린 솜씨마을 갈것도 아니고 물놀이 할것도 아닌데 좀 억울 했지만 률이 그러니 어쩔수 없는것이다
청암사 까지는 차도 못올라가고 한참을 걸어서 올라 갔는데..
계곡물 구경하면서 걸으니 그 먼길도 지루한지 모르고 걸었다

청암사는비구니 스님들만 있는곳이고 승가대학도 있는 곳이라 조심 스럽게 사진 찍었다
몰카 자체를 싫어하는 나로써는 비구니 스님 사진 찍을 이유도 없고
다층석탑 밑에 비구니 스님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스님들 사진은 찍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기에..
스님들만 피해서아기자기하고 잘 가꿔진 사찰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가는곳 마다 사진 찍으려고 하면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비구니 스님들이
이곳은 사진을 찍으면 안되요 하는통에 사진찍기 포기
민간인이 사는 성주 한개마을가서 고택들 사진찍을때도 못듣던 소리를 사찰에서 들으니 황당하기도 했다


사진 찍는다고 사찰이 훼손 되는것도 아니고 테러가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비구니 스님들만 안찍으면 되는거 아닌가?
대웅전도 찍으면 안되고 다층 석탑도 찍으면 안되고...
그래서 청암사 사찰 사진은 스님들 만나기전 멀리에서찍은 사진밖에 없다



청암사를 들린 이유가 보광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사찰이라기보다는 일반 고택 분위기가 나는 보광전
조선숙종의 정비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간계로 폐위, 서인으로 강등되어
이곳에서 3년 동안 기거하였는데 사찰에서 왕후를 배려하고자
거처인 남별당과 극락전을 사대부가의 건축양식으로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확실한건 나도 모른다
친구가 아들내미 데리고 열심히 설명하는거 보면서
그나마 청암사에 들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성주 무흘구곡 선바위와 무학폭포 잠시 들려 사진 한장씩 찍고 집으로 왔다
무흘구곡의 구경 하면서 드라이브하면 참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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