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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잔인한 11월..


이곳에서도 2년이 넘었는거 같다
2년동안 새로운 사람들도 알게되고
그리고 이곳 인연이 아닌 솔문 인연들과 옹기종기 모여 살고있다
솔문에서 사기꾼 같은 넘땜에 상처를 받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하는 심정으로 그곳을 떠나왔을때
무조건 내편이 되어 내말을 믿어주던
온언니 바다새오빠 나그네오빠 빙미.. 그들이 있었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은체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러고 있는거 같다..

요즘 블록친구들도 하나둘 문을닫구 네이버로 이사가는게 유행인거 같아서
우리도 네이버로 이사갈까? 그렇게 물었더니
그사람이 그런다..
이곳에서 우리 만났는데 다들 떠나도 자기는 지키고 있을거라고
그말에 인연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아니였다면 온언니나 바다새오빠 나그네오빠 빙미
이곳에 들어오지도 가입하지도 않았겠지..
어딜가도 사람 사는것을 마찬가지고
상처주고 상처받구 그렇게 살아가는건데..
조금 힘들다고 쉽게 폐쇄하고 다시 다른곳에서 이사하고
그런다는게 참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잠시동안이나 다른생각을 한 나자신이 밉구 솔문 식구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내주위에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닳게 됐다
씁쓸한 소식으로 시작한 11월첫날이..
이번만큼은 지금까지 내가 겪은 잔인한 11월의 잔상이 아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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