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구경^^

올해는 못 볼지 알았던 눈 구경 한날^^

새벽 5시빗방울 조금 떨어지기에 별 신경 안쓰고 출발했는데

거창서부터제설작업차량으로인해 차들이 줄줄이 비엔나가 되었다

20킬로로 졸졸 따라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거창휴게소 들려서 커피 한잔하고

사진 몇 장 찍었는데 해뜨기 전이라 다 흔들렸다

이른 아침이라사람이 없어서 무섭기도하고

또 너무 추워서 사진 찍는 거 포기하고 다시 출발..

광주도 눈이 많이 왔을 거라 기대했는데 눈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근무하는 사람한테 민폐 안 끼치려고 커피만 한잔하고 오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은 거 같아서 미안했다

잘리면 큰일인데..ㅡ.ㅡ;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줄서 기다리다가 밥먹은날..

줄서서 밥먹는다는 말 듣기만 했지 처음 보는 풍경이라 신기했다

여긴 기본 3인분인데 2인분 주는 것도 신기했고

고기 먹고 밥시키면 김치하나 주는데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것도 신기했다

구미 사람들 불쌍하다는 찍사말을 이해 할수 있던날...

아직은 광주 음식이 입에 맞지 않지만 오늘먹은 갈비는..

내가 먹어본 광주 음식 중 두번째로 맛있었다^^

오늘 하루 나땜에 일도 제대로 못해서 좀 미안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함께 있어서 좋았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