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나는 니를 별로 부르고 싶지않은데 동그리가 연락하라고하네?"
"왜요?왜? 왜 저를 빼려고 하세요?ㅠ.ㅠ"

이모님 마음안다
구미에서 진주까지 두시간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거다..
설마 진짜로 나를 미워할까?ㅡ.ㅡ;;ㅋㅋ

11시까지 모이라고 했는데
느려 터져서 점심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도착했다
들들이 오라버니가 직접 잡아온 장어와 가리비를 구워먹고
커피에 과일까지 다 먹은뒤에 사진좀 찍으려 했더니만..

차에가서 카메라좀 들고오라고 시켰더니
벌이 찍사를 꽃으로 봤나 눈팅이를 쏘아버려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한다고 잠시 정신 없었다 ㅡ.ㅡ;
병원 다녀온뒤 죽을거 같지는 않았기에
어슬렁 어슬렁 이모님밭 탐방~

이모님밭은 ~흥~!!!
아니 이모부님에 밭은 식물원을 방불케한다ㅋㅋ
꽃이면 꽃 과실주면 과실주 없는게 없다

지금도 이쁜꽃이 많은데
조만간 야생화밭이 5평 생길 예정이라고한다
내년쯤에는 이모님밭에서 이름모를 야생화 구경 많이 할수있을거 같다~

돗나물 보니 이모님이 해주신 돗나물 생채 생각나네
엄청 맛있었는데..
늦게 가는 바람에 허기진배 채운다고
맛있는 음식들 인증샷을 못찍은게 아쉽다~

매실도 주렁주렁
보리수도 주렁주렁
오디도 주렁주렁
아직 안익은게 아쉽다

이건 계봉이구나
계백이는 노란닭이었으니..ㅋㅋ

패랭이꽃맞나?
개량종 카네이션 같기도하고..
사진으로 보니 잎이 틀리네..

국사봉은 계절이 좀 늦게온다
울동네는 장미 만발했는데
이모님 밭에는 이제 장미가 몽오리져 있었다

★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추억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