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환상

작은 소망 2009. 7. 28. 14:35


"나있지 겨울에 서울갈때 교복입고 가야겠다"
무슨말인가 싶어서 교복을 왜입고 가냐고 물었더니만
서울가서 찌찌리 소리 듣기 싫다고한다
서울 아이들은 다들 명품만 입고 다닐건데 그속에끼면 자기가 초라해 보일거라고..


울집뙈지는 서울에 대해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서울 사람들은 다 부자고
서울 사람들은 다 명품옷에 명품가방만 들고 다니고
서울사람들은 다 아주 좋은 집에서 살고 있다고...

서울 사람들이라고 다 부자는 아니라고 설명을 해줬더니
서울 사람들 아무리 가난하다고 해도
거긴 집값이나 땅값이 비싸니 그거 팔고
지방으로 내려오면 부자소리 들을건데 왜 부자가 아니라고 반문한다
그말에 얼마전 엄마말이 생각나서..그려 다 부자맞네 하고 더이상 말하지않았다


서울사람이 이사를 오게 되었다면서
아파트를 구하려고 왔는데 몇개의 아파트 시세를 말해줬더니만
우린 전세가 아니라 구매를 하려고 하는데요 하더라는..
전세가격이 아니고 매매가격이라고 말해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진짜라고 되묻더란다
거참...

이러니 아이 관점에서 보는 서울 사람들은 다 부자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