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노가다..

작은 소망 2008. 5. 27. 12:26


일손이 없어서 복숭아 열매 솎는일을 못해서
올해는 복숭아 먹기 힘들거라고한다
몇그루나 있냐고 물어봤더니만 백 주 정도된다고한다
백그루 정도는한나절 정도만하면 다 하지싶어서 도와주려갔다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를 한가지에 하나씩만 나두고 다 따버려야 한다고 한다
아깝다고 그냥 나두면 안하니보다 못하니 가차없이 버리라고한다
생각했는거보다 어려웠다ㅡ,ㅡ
복숭아 열매들이 저를 따서 버리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는거 같아 마음이 아팠다ㅠ.ㅠ



솔직히 일은 대충 하고 사진이나 찍으려는 욕심에 갔는데
다른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 사진찍기 미안해서
사진찍기놀이는 뒤로하고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왠 꽃사진이냐고?
새참먹고 잠시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이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 알솎는일이 오후6시경에 끝났다



일요일새벽 4시30분
마늘쫑을 안뽑아주면 마늘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아침일찍 뽑아야지 해뜨기 시작하면 잘 안뽑힌다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마늘쫑 뽑아줬다
깔끔하게 손질까지 다했다
9시되서 서울 상가집에 가기위해 서울로 향했다
그리고 오후 다시 대전으로 내려왔다
마디마디다 아프고잠을 제대로 못자서 멍하고..
일찍 집에 오고 싶었지만..대책없이 많은 일들을보고 차마 그냥 내려올수없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깻잎(파지)도 20박스정도 땃다
복숭아 솎는다고 토욜하루 깻잎을 못따서
상품으로 나갈수 없어서 파지로 다 내보냈는데 그래도 값을잘 받았다는
연락을 받아서 맘은 편하다



남들 커피타임 할때 하우스안에 있던 쑥갓꽃 찍고
두송이 꺽어서 모판 안에넣어 찍어보고
그나마 제대로 사진 찍어본 시간이었다
멋진 풍경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사진에 담아오지 못한것이 아쉽다..
그렇게 이틀간에 노가다는 끝이났다
아직도 피로가 풀리지않고 온몸이 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