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꽃마리

작은 소망 2008. 4. 5. 21:34

접사중에 제일 담기 힘든꽃이라고 말한다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2-3mm 정도의 작은꽃을 찍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수 있을것이다
그래도 아니라고 말하는사람이라면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것이다

어느 분의 꽃마리 사진에 감동해 똑딱이 들고 무모한 도전을 했던 어제 낮
몸으로 햇살을 가리고 조리개 최대 개방 한체로 도전했지만
햇살좋은날 뒷배경 검게 만들면서 작은 꽃 찍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절대로 포기하지않는 성격에
한참을 생각한끝에 신발 한짝을 벗었다
꽃마리 뒤쪽에 신발을 놓고 사진 한장 찍고 씨익 웃었다
사진 찍다 별짓을 다하는구나.제정신이 아니야 라는 마음과
이렇게 쉬운방법을 찾았으니 앞으로 종종 써먹어야 겠다는 희망의 미소..


이좋은 방법을 혼자 써먹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말해줘야 겠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블록에서 똑딱이 가지고 놀는분들이 그리 많지않다
하여간 접사찍으면서 혼자 별짓을 다한다
앞으로 흰색이나 검정색 천을 가지고 다닐까 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