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
작은 소망
2007. 9. 16. 21:50

처음 다방을 갔을때가 5살때였다
장기간 출장을 가신 부모님을 만나려 할머니 손을잡고 구절리라는곳을 갔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던 날이였다
아빠를 기다리면서 사이다를 마셨는데 컵안에 들어있는 사이다와
유리창에 흘려내리는빗방울의 모습이 같아보여서 신기하게 쳐다봤었다
그날 부터 였는거같다
유리창에 빗물이 흘려내리는 모습이 이뻐서 비를 좋아하게 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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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한잔 들고 컴앞에 앉았는데
베란다 밖으로 흘려 내리는 빗물을 보니 그날의 추억들이 생각난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다 적응한다더니 맞는말인거 같다
불과 5년전만해도 내가 이러고 있을거라 상상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