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Shardad Rohani

작은 소망 2006. 4. 21. 01:58


눈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데..
빗소리는 소리가 나네요

겉으로는 들리지 않지만..
마음속 눈물에서도 이런 소리가
나지 않을까요?
내눈물의 소리가 그대에게 들리나요?

소리내어 울어도 풀리지 않는 마음을 이 비에 실어 보내봅니다

소원 행운 기타 등등 특별히 바라는건 없어요
스스로 정직하게 노력하고 개척해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사람의 힘으로안되는게 있죠
지금 내리는 이비가 그렇겠죠
아무리 오지말라고 막으려고해도
내가 쓰고있는 우산안에만 들어올수 없는거지
바로 내눈앞에서 나를 슬프게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하늘을 보면서 부탁했어요
이제 제발 비좀 그만 내리게 해달라구요
그럼 청승 안떨구 부지런히 살겠다구요


그런데 하늘도 알더라구요...
내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는걸..
약속 안지키는 사람말은 들어줄수 없다고..
비와 바람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더니
한치앞도 못보게 안개로 모든걸 덮어 버렸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나도 내마음을 안개로 덮어버렸죠..
아무것도 안보이면
슬픔도 그리움도...
갈등도 오해도 착각도..기대감도
안보일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