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외롭다
작은 소망
2006. 11. 22. 18:37

누리 이모님댁에서 얻어온 배추..
식구들 다모이면 삼겹살해서 배추쌈 싸먹으려고했는데
한집에 살면서도 함께 저녁 먹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포기하고
오늘 나혼자 배추쌈 하나놓고 저녁 먹었다
외롭다...ㅜ.ㅠ

대충 먹고 고구마 하나 깍아서 컴앞에 앉아서 음악 틀어놓고
통장정리랑 세금 계산 하는데..
거실 형광등 불이 깜박깜박~
지가 무슨 나이트 전구인지 아는가?ㅡ.ㅡ
그래서 형광등 불 꺼버렸다..
컴컴하니 더 외롭다 ㅡ.ㅡ;

혼자서 밥먹는거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그냥굶어버리는데..
이넘에 약땜시롱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챙겨먹는다
딸랑 세알 들었는 약이 왜그리 독한지..
약만 먹으면 마약 먹은 사람처럼 헤롱헤롱 거린다..
아픈데 옆에 아무도 없어서
디따 많이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