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는거 없이 바쁘다

작은 소망 2010. 9. 16. 19:20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안방 청소하는데 베란다밖 나무가 흔들린다
나무는 흔들리는데 바람은 한점도 들어오지 않아서 베란다로 나가봤더니만
나무밑에서 아이들이 나무를 흔들고 있기에
뭐하니 하고 물어봤더니만 꽃사과 따려구요 그런다


거실에서 보이는 나무 었으면 일찍 발견했을건데
안방앞에 있던 나무라서  빨갛게 익어가는것도 모르고 살았다

못먹는거니까 그냥 가지고 놀으라고 몇개따주고는 
빨갛게 익은 열매가 탐스러워 사진찍어 놔야겟다고 생각만하고
뭐가 그리 바쁜지 10여일이 지난 며칠전에 카메라들고 몇장 찍었다




 외할머니 생신때 이모집가서 사촌동생넘한테서
하이엔드디카를 강탈해왔다 ㅡ.ㅡㅋ
그전 같으면 디카 기능 익힌다고 설쳤을건데
몇번 만지다가 어렵다고 쳐박아 두었다
똑딱이랑 화질은 차이도  안나면서 아웃포커싱은 디따 어렵다
그래도 한가지 좋은건 똑딱이로 찍을수없는 달을 찍을수 있다는것..^^;


8월 한달은 집에 있었는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거 같다
할머니 생신에 태백가서 일주일내내 비가 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어른들 고스톱치는거 옆에서 계산해준다고 바뻤고
8월 말경에는 복숭아 딴다고 옥천가서 살다시피하고..


 유난히 비가 많이온 올여름..
나무에 열려있는 복숭아보다 떨어져 버린 복숭아가 많아서 가슴 아팠고
상품가치의 복숭아보다 파지가 많아서 넥타 만든다고 고생했다
8월은 정신없이 바쁘게 산거같은데..
9월은 9월초에 벌초하려 안동 다녀온것 빼고는 바쁜것도 없었는데
벌써 중순을 달리고 있다
찍사 말대로 여름휴가 끝나면 한해가 다 갔는거랑 같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거 같다...

크기비교~ㅋㅋ
난 디카가 편하다
하이엔드나 디카나 별차이없다 


오늘 지나가면서 봤더니만 꽃사과가 몇개 안달렸다
사진빨에 속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