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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문득? 하루종일?


하루라는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겠다
아침 7시20분에 겨우 일어나서 양치하고 세수만하고  7시40분이면 집을 나선다.
요즘 바쁜 엄니 운전기사 노릇하고있다



3-4 시간동안 기다리면서 차안에서 책을 보거나
운동삼아 그동네를 어슬렁 어슬렁 다닌다
오늘도 할일없이 걸어 다니다가 담밑에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서
문득 누군가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니 어쩜 문득 생각난게 아니라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장면 한그릇에 천오백원 하는 식당을 지나가면서도..
밀밭사이에 한그루 나무가 심어져 있는 풍경을 보면서도..
편의점 앞 아이스크림통을  스쳐 지나갈때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때도..
모든것들이 그와 연관이 되어 버린다
그는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아닌..
항상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공존 하는 그런 존재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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