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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주)충주댐.탄금대.



사진 정리중 나온 사진들..
그와의 마지막 여행지였다
그리고 그와의 데이트중 제일 많이 걸었던 날이다


올라갈때는 서로 밀어주기 하면서 올라가던 저길을
내려올때는 조심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던그


충주댐 정상에 있던 탑
여기까지 차가 올라올수 있는걸 모르고
헉헉 걸리고 올라왔다고 둘다 투덜거렸는데..


덥기도 덥구 다리도 아프고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는데
눈에 들어온 강쥐..
강쥐를 무지 좋아하는 그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사진찍어 준다고 포즈 잡으라고 하는데..
덥구 다리아파서 됐다고 했더니만
먹는 모습만 잔뜩 찍어 놓은 그사람..


좋은 카메라 있으면 저런 풍경들이 작품이 된다고 말하던그


탄금대의 조각품들..
화장실 앞에 그를 세워놓고
무서우니까 멀리 가지말고 여기 있어야해 그렇게 말했었다
밤늦게 겁도 없이 돌아 다니던 내가 그사람 앞에만 서면
마냥 어린아이가 되어 버렸다


불쾌지수 90 이였던 후덥지근한 그날..
그가 옆에 있었기에 마냥 행복했었다..





그가 찍은 이모든사진들이
이젠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되어
가슴 한쪽 찡하니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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